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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는 어때요? 가정이 있는 데도 어떤 일이든 하고 있 덧글 0 | 조회 149 | 2021-05-09 17:25:15
최동민  
그렇다면, 나는 어때요? 가정이 있는 데도 어떤 일이든 하고 있지않소? 하고 표토르가 반박했다.안드레이는 기분좋은 얼굴로 파벨의 손을 굳게 움켜잡았다. 사모일로프, 마진, 그리고 모든 피고들이 활기를 띠고 파벨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파벨은 동료들의 격정에 약간 계면쩍은 듯이 미소를 짓고는, 어머니 쪽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묻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다만 네게 그리고 너희들 모두에게 하다 못해 뭔가 도움을 좀 주고 싶은 거란다.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어느 날 밤이었다. 마리야 코르스노바 부인이 창문을 두드렸다. 어머니가 창문을 열자, 그녀는 속삭이는 소리로 말을 꺼냈다.그는 말수가 적었다. 그리고 끼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 그는 상사도 경찰도 그렇게 부르고, 아내를 향해서도 그 문구를 썼다. 끼 ! 당신은 보이지도 않아? 바지가 찢어져 있쟎아 !고리키(쓰라리다. 비참하다.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는 이름 그대로 민중의 아들이었다. 그는 하층민 출신으로 영락한 자의 생활의 모든 고통과 지옥 같은 부자유 노동을 체험하였다. 당연히 그의 작품은 이러한 참한 삶에 대한 자신과 이웃의 진한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고리키의 작품에는 삶에 대한 인간의 고귀한 꿈과 애정이 깃들어 있다.그녀는 블라소바 부인의 몸 수색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녀는 눈을 깜빡거리며 장교를 향해서 크게 떠 보이고는 깜짝 놀란 것처럼 말했다.너에게 물어볼 게 있다만! 하고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매일 무엇을 읽고 있는 거냐?알아, 알 것 같네. 하고 슬픈 얼굴로 어머니는 말했다. 오오, 하느님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습니까?너에게 묻고 있는 게 아니다! 하고 장교는 표독스럽게 말하고 다시 물었다. 할망구, 대답을 해라 !어느 일요일이었다. 어머니는 가게에서 돌아와 문을 열고 현관으로 들어서다가 그 자리에 우뚝 서고 말았다. 온몸은 마치 여름비를 맞은 것처럼 기쁨으로 젖었다. 방 안에서 파벨의 또렷한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하지만 말이에요! 하고 류
루이빈은 블라소바 부인 옆으로 다가와서 그녀의 어깨를 누르며 속삭였다.그런 말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 하고 교도관이 못마땅하다는 듯이 말했다.어머니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그녀의 가슴 속에는 숨을 쉴 때마다 뛰쳐나오려고 하는 커다란 외침소리가 잔뜩 담겨 있어서 숨이 막힐 정도였다. 어머니는 가슴을 양손으로 끌어안고 그 외침소리를 억제하고 있었다. 떠밀려서 비틀거리면서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전진해 갔다. 그리고 자기 뒤의 사람들이 점점 적어져 가고, 차거운 큰 물결이 정면에서 밀어 닥쳐와서 그 사람들을 휩쓸어 갔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주위에서 들려오는 외침소리가 어머니의 정신을 맑게 해주었다.누님에게 하고 식사가 끝난 뒤에 니콜라이가 말을 꺼냈다. 또 한가지 일을 부탁해야겠어. 누님도 알다시피, 우리들은 농촌 대상의 신문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지난번의 검거 때문에 농민들과의 연락이 끊겨 버렸다구. 그런데 그 신문 배포를 맡아 줄 사람을 찾는 방법은 여기 계신 펠라게야 닐로브나 부인이 알고 계셔. 누님은 닐로브나 아주머니와 함께 그곳에 가줘. 가능한 한 빨리.누군가가 슬며시 그녀의 손에서 한 장을 빼내갔다. 그녀는 그것을 공중에서 흔들어 군중 속으로 내던졌다.그 우크라이나 인을 우리 집에서 살게 하면 어떨까? 너희들 모두에게 그쪽이 좋겠지 ? 서로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그것은 또 무슨 말인가요? 하고 마리야는 물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얘기를 모두 듣고 나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미하일 블라소프는 굵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얼굴의 짙은 털 사이에서 커다란 누런 이빨이 번뜩였다. 그러면 사람들은 겁먹은 듯이 멀리서 욕설만을 퍼부으면서 흩어져 가버렸다.호송병도 희죽이 웃었으나 금세 엄숙한 얼굴을 하고는 헛기침을 했다.어머니는 잊어버리고 있던 기도의 문구를 또다시 생각해냈다. 그녀는 새로운 신앙에 불타서 그 말을 자신의 가슴 속으로부터 내던졌다.그 술주정뱅이가 !자네 말대로 다시 만나세 ! 하고 기분 나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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