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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그를 더 어색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축 덧글 0 | 조회 203 | 2021-04-21 22:53:16
서동연  
그러나 사실 그를 더 어색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축예항의 시선이었다. 그녀는 상대를 투시하듯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용소군은 그녀의 눈빛을 받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움직였다.그러자 한 가닥 날카로운 교성이 들렸다.[그건.]용소군의 눈이 반짝 이채를 발했다.[설사 패어른이 빼앗으려 한다 해도 사어른께서 가르쳐 주신 귀문팔로행으로 충분히 피할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복우산(伏牛山) 천등봉(天燈峯).그 아이는 훌륭하게 악령촌에서 성장하고 있었다. 그 아이야말로 다름아닌 용소군이었다.산서성(山西省) 태원(太原)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이곳에도 봄은 왔다. 어느덧 신록이 여량산역을 물들이고 있었다.한편 용소군은 단거정의 안색이 점점 더 탈색되어 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것은 출혈 때문이었다.수백 개의 철수(鐵手)가 그물처럼 펼쳐지는 것을 느끼며 용소군은 눈앞이 아찔해졌다. 더구나 철수로부터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 나갈 듯한 무서운 경풍이 쇄도해오고 있었다.[처, 철접소저. 우, 우선 이것부터 놓고. 우리 좋게 이야기합시다.]문득 계곡이 좁아지면서 섬뜩한 광경이 나타났다.잠시 후 그야말로 일대소동이 일어났다. 이 진귀하기 짝이 없는 구경거리를 놓칠세라 어디서 쏟아져 나왔는지 추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그러나 주서향의 음성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었다.그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그렇다면 결국 그 자는 당시의 증인이 되는 셈이군요.][올해는 조금 늦게 왔구나.]낭랑한 음성이 한 그루 소나무 쪽에서 흘러나왔다.그리하여 주서향과 만나기로 한 장소는 다름 아닌 적위주였다. 이곳은 바로 남북무림의 경계점인 곳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용소군과 함께 적위주로 가는 중이었다.(후후. 산산, 대체 언제 냉청우가 첩자였다는 사실을 알아냈소? 다른 사람들은 오랜 기간을 그와 함께 보내면서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거늘.)용소군은 해왕의 어깨 위에 지그시 손을 얹었다.[그녀는 아름다운 여인이오. 나도 물론 그녀의 미색에 대해서는 늘 감탄해 왔었소.]염정의 푸른 얼
연옥상은 목책으로 차단된 감방 안에 태연히 앉아 있는 용소군을 바라보며 감탄한 듯 말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를 판단하는 축예항의 기준은 약간 달랐다.검은 면사 위로 흑진주를 박아놓은 것 같은 그녀의 눈이 용소군을 보자 반짝 이채를 띄었다.갑자기 둔중한 북소리가 들려왔다. 용소군은 느닷없는 북소리에 웬지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꼈다.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고 했다. 기실 용소군은 정신을 잃지 않았다. 다만 그는 십일몽리화에 당한 척 했을 뿐이었다.(동굴 속에 쌓여 있던 수많은 백골들은 모두 이렇게 희생된 사람들이로구나.)[이십이 년 전의 그 일을 후회하신다고 하셨소.]그는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고 있었다.백빙아는 매섭게 치뜬 눈으로 해문악을 노려 보았다.[소저, 방금 느꼈는데 말이오.][위경!]그 말에 패왕산의 두 눈이 금세 힘을 잃고 몽롱하게 풀어지고 말았다. 그는 곧 허탈한 표정으로 손을 휘휘 저었다.태무렴은 일방적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는 술잔을 들어 단숨에 마신 후 말했다.(정말 대단한 여인이군. 이 여인이 실제 유녀라면 시운(時運)을 잘못 타고 난 여인일 것이고, 만일 신분을 위장한 것이라면 그야말로 여걸 중의 여걸일 것이다.)[멈춰라!]그의 시선은 이어 구름 한 점 없는 창공으로 향해졌다.주서향이 올라타자 백학은 청량한 울음소리를 내며 하늘 높이 비상했다. 그리고는 놀라운 속도로 하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실로 눈 깜짝할 사이의 일이었다.[허어!]무림십자맹의 조직과 힘은 가히 팽창일로에 있었다. 무림십자맹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정도 십대세력은 물론이요, 지난 이십 년 동안 수많은 문파들이 자청하여 무림십자맹에 가입해왔다.백빙아는 기이함을 금치 못했으나 결국 그에게서 시선을 떼고 말았다.그 말에 마차 안에서 수(繡)를 놓던 한 소녀가 나직이 웃었다. 그녀는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빼어난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풋!]그로 인해 소류금과 종괴리의 분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수십 년 동안 정혈을 바쳐 연단한 구전신단은 겨우 세 알이었다. 그런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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